[GPT, 이렇게 물어보면 다르게 답해요] 4. '방법 알려줘' 말고, '흐름을 그려줘'라고 해보자
GPT를 쓰다 보면 어떤 과정을 물어보고 싶을 때가 있다.
"이거 어떻게 해?"
"단계 좀 알려줘."
그럼 GPT는 대부분 이런 식으로 답한다.
1단계: 무엇을 한다
2단계: 다음을 수행한다
3단계: 마무리한다
틀리진 않지만, 어딘가 부족하다.
실제로 실행해보려 하면 빠진 것도 많고, 연결이 어색할 때도 있다.
이럴 땐 단계를 묻기보다, 흐름을 전체적으로 설명해달라고 요청해보면 답이 달라진다.
예전에 GPT에게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다.
"GPT로 수요 예측을 할 수 있어? 방법 알려줘."
GPT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델을 만들고, 결과를 해석하라는 식으로 단계를 쭉 나열했다.
그런데 너무 단순했고, 실제로는 그 안에 수많은 판단과 설계가 숨어 있었다.
그래서 질문을 이렇게 바꿨다.
"수요 예측을 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흐름을 설명해줘."
그러자 GPT는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그 데이터를 언제 수집하고,
어떤 기준으로 전처리하며, 예측 결과를 어떤 방식으로 해석해서 의사결정에 반영하는지까지
하나의 과정처럼 연결된 설명을 해줬다.
GPT는 단계만 나열하게 하면 기계적으로 답하지만, 흐름을 요청하면 생각을 연결해준다.
GPT는 시키는 대로만 할 때보다,
전체 구조를 요청했을 때 훨씬 더 자연스럽고 쓸모 있는 답을 준다.
"방법 알려줘" 대신,
"흐름을 보여줘", "과정을 연결해서 설명해줘"라고 물어보자.
답이 달라진다.
💡 작게 정리하면:
- 단계보다 흐름, 설명보다 연결이 중요하다
- GPT에게 전체 과정을 요청하면 더 실용적인 응답이 나온다
- 순서만 나열하는 건 한계가 있고, 사고 흐름을 요청하면 깊어진다
🔚 마무리:
GPT는 단계 설명도 잘하지만,
흐름을 그려달라고 하면 더 설계된 답을 준다.
"방법은?" 대신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은 어떻게 돼?"라고 물어보자.
답이 달라진다.